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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먼저 냈다 아깝다는 생각에" 여주인 살해한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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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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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불한 술값을 빼앗으려다가 주점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박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 30분께 울산시 중구 반구동의 한 주점에서 60대 여주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박씨는 당일 이 주점에 들어가 술값과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25만원을 먼저 지불했다.

그러나 술을 마신 후 지불한 돈을 빼앗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선불로 돈을 냈는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다시 빼앗으려다가 여주인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주점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박씨가 범행 시간대에 현장 주변을 오갔고, (술값을 지불하기 위해)편의점에서 현금을 찾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20일 오전 연고지인 목포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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