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서 마지막 '월세 경로당'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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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을 관내 월세를 부담하는 사설 경로당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남구청 구정조정위원회는 회원들이 회비를 걷어 월세를 내는 한남부녀경로당(감만1동)을 인근 주택을 매입해 이전하기로 최근 심의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남부녀경로당은 3평 규모의 단칸방을 어르신 30여명이 임차해, 보증금 없이 월세로 매달 10만원을 내며 생활하고 있는 사설 경로당이다.

남구청은 쾌적하고 깨끗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전사업의 하나로 시비 1억2천만원을 투입해 기존 경로당 인근의 1층 단독 주택을 매입했다.

개보수를 거친 뒤 오는 3월에 어르신들을 입주키로 할 예정이다.

남구는 2007년부터 월세 사설경로당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말까지 165개 경로당 가운데 34개소를 신설·이전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남구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로부터 부산시 구·군 중 유일하게 노인복지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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