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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흘째 추가신고 없어…폐사한 가창오리 정밀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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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협의회 긴급 소집 차단 방역조치 필요성 등 논의

 

전북 고창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지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전북 부안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 외에 추가 신고 건은 없다고 밝혔다.

또 전북 부안 오리농가의 경우 육용오리를 지난해 12월 13일 전남 나주 소재 부화장에서 분양을 받은 이후, 다른 농장으로 출하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병원성 판정 여부는 19일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부안 농가에 대해서도 소독과 이동통제 조치를 취하고, 반경 3km이내 33개 가금 농가에 대해서도 동일한 차단 방역을 실시 중이다. 이들 가금농가에는 방역사들이 파견돼 AI감염 증상을 보이는지 예찰하고 있으며, 의심증상을 보이는 농장이 있을 경우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직 추가 의심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17일 전북 고창 인근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 등 야생조류가 1천여마리 가량 폐사한 채로 발견돼, AI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폐사한 야생조류 25마리를 수거해 발생농장과의 역학적 연관관계 등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차단방역 조치 필요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가축방역협의회를 긴급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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