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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해 추신수 활약이 걱정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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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약, 걱정 마세요' 추신수는 올 시즌 텍사스의 1번 타자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사진은 지난 15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자료사진=송은석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와 거포 프린스 필더(30)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는 텍사스 팬들이 있는 듯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7일(한국 시각) 텍사스 담당 T.R. 설리반 기자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 이같은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질문이 올해 추신수, 필더가 지난해 이안 킨슬러-넬슨 크루즈만큼의 활약을 펼치겠느냐는 것이었다.

한 텍사스 팬은 "텍사스 공격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하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크루즈는 지난해 40홈런 이상의 페이스였지만 필더가 40홈런을 친 지는 오래됐고, 통산 2번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추신수에 대해서도 "킨슬러보다 현저한 향상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에 설리반 기자는 일단 "추신수-필더 조합이 킨슬러-크루즈보다 더 나을지는 하루 종일 얘기할 수 있는 주제"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 텍사스 상위 타선은 좋을 것"이라며 의구심을 일축했다.

관건은 하위 타선이라는 것이다. 설리반 기자는 "대부분 아메리칸리그 팀들의 상위 타선은 좋다"면서 "성적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은 하위 타선"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때문에 레이노스 마틴, 유릭슨 프로파, 미치 모어랜드와 포수들의 공격력에 텍사스 타선의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추신수, 필더를 포함한 상위 타선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 시즌 전이지만 추신수는 1번, 필더는 3번 타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킨슬러(디트로이트)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나름 활약을 펼쳤지만 신시내티에서 뛰었던 추신수에는 다소 못 미쳤다. 킨슬러는 지난 시즌 136경기 타율 2할7푼7리, 13홈런, 72타점, 85득점을 올렸다. 출루율은 3할4푼4리, 도루도 15개를 올렸다.

추신수는 154경기 타율 2할8푼5리 21홈런 54타점을 올렸다. 특히 112개의 볼넷과 출루율 4할2푼3리, 107득점은 내셔널리그 2위였다. 1번 타순이라 타점은 다소 떨어졌지만 거의 전 부분에서 킨슬러를 압도하는 성적이었다.

크루즈는 지난해 109경기 27홈런 76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금지 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필더는 2009년 46홈런 141타점 이후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이 차츰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 1경기만 빼고 전 경기 출장할 정도의 견고함을 보였고, 지난해 25홈런 106타점으로 제몫은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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