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리그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에도 바이엘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자료사진=LG전자)
손흥민(레버쿠젠)이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뿌리쳤다.
손흥민은 2013~2014시즌 개막전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이적료에 함부르크를 떠나 바이엘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버쿠젠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입해 손흥민을 데려왔을 정도로 기대가 컸고, 결국 그는 새 시즌 개막전부터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전반기 1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가세로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어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도 '보석'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에 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인 뮌헨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레버쿠젠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