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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유사보도' 논란에 "방송탄압과는 전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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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방통위원장, CBS 개국 60주년 비전 선포식 축사에서 밝혀

'CBS 개국 6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축사하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송은석 기자)

 

"방통위가 유사보도 채널 실태를 발표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송을 탄압하거나 언론 규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는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으로 돌리자는 것일 뿐이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CBS 개국 60주년 비전 선포식 축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경재 위원장은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CBS 개국 60주년 비전 선포식 축사'에서 "얼마 전 방통위는 허가 받지 않은 전문편성 채널은 보도를 할 수 없다는 법 규정에 따라 소위 '유사 보도' 채널 실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CBS가 포함됐다"면서 "이는 법적인 차원에서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으로 돌리자는 것이지, 언론 규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송을 탄압하려 한다는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분명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80년 전두환정권이 방송을 통폐합하면서 눈엣가시 같았던 CBS를 없앨 수는 없으니 종교방송으로 묶어버렸는데, 아직까지 그 규정이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당시 CBS 기자들이 무더기로 해직될 때, 저도 동아일보에서 해직되었기에 누구보다 그 역사성을 잘 알고 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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