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소통·복지 두바퀴로 달리는 행복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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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서 서울시민의 삶의 질 높이기 목표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명진 기자 mjlee@nocutnews.co.kr

 

"무조건 욕심낸다고 서울시장 자리가 얻어집니까. 그게 탐나면 시민들에게 어떤 행복을 줄 것인가,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 것인가 등 먼저 '서울의 미래'를 선사해야 하는 게 순서 아닙니까."
 
청와대 만찬에서 '서울시장 탈환' 이라는 건배사가 등장할 만큼 새누리당은 서울시장에 목을 매고 있다. 안철수 신당도 장하성 고려대 교수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등 서울시청 6층 집무실 입성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니…뭐…적한테 서울을 빼앗겼나요"라며 하하 웃으면서도 "시민의 관점에서, 국민의 관점에서 정치를 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CBS노컷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하루 한 시간도 귀한 시간이다.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민생을 보듬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소통으로 시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이게 최고의 전략"이라며 6월 지방선거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갈등을 일으키기보다는 서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 화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부라도 해서 예산을 따와야 한다"며 '온리(only) 서울시민을 위하여'를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올빼미 버스' 등 서민 밀착형 정책이 큰 점수를 얻은 것에 만족해하며, 올해도 새로운 빅히트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감동행정은 서울시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고 집단 지성을 제대로 활용하는 행정 디자이너가 필요한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아이디어들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삶의 질도 높아진다. 결국 '소통'과 '열린 행정'이라는 두 바퀴가 서울을 굴러가게 하는 힘"이라며 "서울시는 정말 '신기한 정책의 창고'다. 이것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파급효과가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보호자 없는 병원 등도 이런 정책의 소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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