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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사랑도 남다른 기성용 "멀리 응원 온 분들 위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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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선덜랜드 구단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은 멀리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이 웃으며 돌아갈 수 있게 돼 기뻐했다'

기성용(25·선덜랜드)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선덜랜드의 4-1 승리를 도왔다. 기성용은 어느 때보다 힘을 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팀을 이끌어야 했고 무엇보다 선덜랜드를 응원하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마다하지 않은 2천명의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원정 응원을 하러 온 팬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 정말 많은 팬들이 와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을 펼쳐줬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구단 홈페이지는 원정 응원을 펼치러 온 팬들이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기성용이 기뻐했다고 소개했다.

기성용은 "우리는 승리가 절실했고 자신감이 있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또 팬들을 위해 이겼다 . 팬들은 많은 돈을 써가며 여기까지 왔고 우리를 응원해줬다. 오늘의 성과는 팬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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