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반기 안으로 '시간 외 거래시간'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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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이사장 "거래소 방만경영 지적에 경영효율화 앞장 서겠다"

 

한국거래소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세계 10위권 밖에 머무르는 위상을 높여 글로벌 Big7 거래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주식시장들과 비교할 때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3위, 주식 거래대금은 11위, 파생상품 거래량 11위이다.

거래소는 10위권 밖에 자리한 국내주식시장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2020년까지 시가총액 9위, 주식거래대금 5위, 파생상품 거래량 5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거래소 최경수 이사장은 Big7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자본시장 거래 활력 제고, 미래성장동력 육성, 글로벌 외연확대, 지속가능 경영 구축 등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거래가 끝난 뒤 3시 30분까지 종가로 시간외 거래가 가능한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시간외 거래 시간을 연장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또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시간 연장은 근로조건과도 관련되기 때문에 연말이나 내년초 정도에 업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개인투자자 등 거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속 지적되고 있는 방만 경영에 대해서도 1월 31일까지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직원 복지비, 경영진 보수 삭감 안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공기관 방만운영 간련해 경영 효율화에서 선제적으로 앞장서서 신뢰받는 기업상 정립하고 공공기관 정상화 시책의 롤 모델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안은 1월 말에나 공개할 예정이다.

공공성에 치중된 현재의 경영구도에서 탈피해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최 이사장은 또 “현재 거래소 수익의 75%가 매매수수료이고 기타수익은 25%에 불과한데 수익원을 다각화 해 매매수수료를 50%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수익원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대형 우량기업에 대한 상장완화 등 기업과 시장의 특성에 따라 상장요건을 다양화 하고 상장기업의 공시 부담 완화를 위해 수시공시 항목 축소 등의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 수출용 IT 시스템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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