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조부모, 8일 오전 11시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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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31·박정수)의 부친, 조부모상을 당했다. 발인은 8일 오전 11시. 최종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문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에픽하이 미쓰라, 투컷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효진, 배우 신은정, 박은빈, V.O.S 김경록, 아이돌그룹 MIB의 멤버 오직, 가수 손진영 등은 7일 오후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된 조부합동 분향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침통한 표정으로 모습을 비친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빈소로 향했다. 현재 빈소는 취재진의 통제가 엄격히 통제돼 있다. 취재진은 장례식장 1층 로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문 후 손진영은 취재진에 "하늘에서는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며 "남은 이특 씨나 박인영 씨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 박모(57) 씨와 할아버지 박모(84) 씨, 할머니 천모(79) 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세 사람은 교통사고로 사인이 알려졌지만, 경찰은 이특 아버지 박 씨가 평소 치매를 앓던 부모를 모시느라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점, 시신이 발견된 상황 및 유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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