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가는 데얀 “K리그는 여전히 아시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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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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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는 중국 축구 경험 위해 전격 이적

K리그에서 7년간 활약하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데얀은 중국으로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K리그가 아시아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황진환기자

 

“비록 나는 중국으로 가지만 K리그는 여전히 아시아 최고다.”

FC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장수 세인티(중국)으로 이적하는 외국인 선수 데얀의 고별기자회견을 열었다. 외국인 선수였지만 서울에서만 6년간 활약했던 간판 공격수의 이적이라는 점에서 서울은 데얀과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36경기서 19골 3도움을 기록한 데얀은 이듬해 FC서울로 이적해 6시즌간 간판 공격수로 국내와 아시아 무대서 맹활약했다.

K리그 7시즌간 리그 230경기 141골 3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만 6시즌간 194경기를 뛰는 동안 122골 33도움이라는 알짜 활약을 선보였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11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마치 정든 집을 떠나는 것 같이 슬프고 아쉬운 마음”이라는 데얀은 “한국에서 보낸 지난 7년은 내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들이었다. 특히 서울에서 보낸 6년은 특별했다. 언젠가 다시 서울에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아쉬운 이별의 속내를 털어놨다.

중국으로 이적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비록 나는 중국으로 가지만 K리그는 여전히 아시아 최고”라고 평가하며 “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나는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었다. 더 나은 가족의 삶을 위해서라도 중국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데얀은 지난 2010년 5월5일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관중기록인 6만767명이 운집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경기를 K리그에서 보낸 7년 가운데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또 전북을 상대로 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하며 극적으로 3년 연속 득점왕을 확정한 경기도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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