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대생 홀로 출산한 신생아,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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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갓 태어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20대 미혼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오전 8시10분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이가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탐문을 실시해 이 아파트에 사는 미혼모 A(20)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자신의 집에서 홀로 출산한 뒤 아이를 화단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아이는 목 주위에 탯줄이 감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의 시신을 부검해 A씨가 아이를 살해했는지 등의 여부를 밝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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