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정부와 반군이 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유혈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직접 협상을 시작한다고 양측 협상 대표단이 밝혔다.
이번 협상은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세력이 지난달 교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이 전했다.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 대표와 리키 마차르 전 부통령을 주축으로 한 반군 협상 대표단은 직접 협상에 들어가기 하루 전날인 4일 아디스아바바의 한 호텔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사전 협상을 했다.
협상을 중재한 에티오피아 테드로스 아드하놈 외무장관은 "이 무분별한 전쟁이 계속 되도록 해선 안 되며,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