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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출두' 고려없이…철도노조 간부들에 영장 신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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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까지 구속영장 신청 계획…핵심 지도부 계속 추적중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철도노조 파업 관련한 수배자들에 대해 자진출석 여부에 관계없이 구속영장 신청을 강행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은 "전날 자진출석해 체포한 철도노조 수배자 16명에 대해 5일까지 수사를 실시했다"며 "이들이 자진출석했지만 최장기 불법파업을 주도한만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불법파업 적극 가담자를 선별해 오는 6일 오전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서울 5명, 부산 3명, 대전 2명, 전북 2명, 전남 1명, 광주 1명, 충북 1명, 경북 1명 등 출석 의사를 밝힌 철도노조 지역본부 간부 16명 전원이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곧바로 체포됐다.

이로써 5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철도파업 관련 체포영장 발부자 35명 가운데 22명이 검거됐고, 이 가운데 대전지방본부 조직국장 고모(45) 씨 등 2명이 구속되고 4명은 불구속됐다.

그러나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 등 중앙 지도부와 엄길용 서울본부장 등 지역본부장들은 출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 주동자 13명에 대해서도 추적 수사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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