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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현, UFC 데뷔전 아쉽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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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현(31, 코리안팁팀)이 UFC 데뷔전에서 아쉽게 판정패했다.

방태현은 4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샌즈에서 열린 ‘UFC in 싱가포르’ 대회 라이트급 매치에서 마이르벡 타이스모프(26, 오스트리아)에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방승환에서 방태현으로 개명한 그는 2008년 일본 격투기단체 '딥'(DEEP)'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인 종합격투기 선수가 해외단체에서 챔피언이 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이후 센코쿠 , 로드FC 등에서 활약하다가 군에 입대해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올 6월 'TOP FC 1'에서 치른 복귀전에서 황주동(27, 부천 블루드래곤)을 2라운드 TKO로 제압해 건재함을 알렸고, 최근 UFC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방태현은 경기 내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사우포 자세로 나선 방태현은 상대의 헤드킥을 커버링으로 막아냈다. 이후 두 선수는 거리를 둔 채 탐색전을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방태현은 밀고 들어가면서 날카로운 펀치를 몇 차례 적중시켰지만 다양한 킥을 잇따라 허용하며 고전했다.

2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방태현은 타이스모프의 헤드킥을 잘 막아냈지만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말았다. 곧바로 일어나 위기를 모면했지만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며 주춤했다.

상대는 방태현의 장기인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경계하는 듯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잇따라 킥을 날렸다. 그러나 방태현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공이 울리자 방태현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1,2라운드를 내준 방태현은 3라운드에서 오른손 자세로 전환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방태현은 펀치를 치고 들어가다 태클을 내줘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밑에 깔린 방태현은 케이지를 이용해 일단 일어났지만 또다시 바깥다리 기술에 걸려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파운딩 펀치를 견뎌야 했다. 방태현은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스탠딩 상황에서 적극공세를 펼쳤지만 상대의 거센 반격에 무위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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