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러시아 남부도시 볼고그라드에서 자폭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은 이슬람 반군의 본거지인 북(北)캅카스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볼고그라드로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기관 소식통은 2일(현지시간)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에 "여러 증거들을 토대로 한 잠정 조사 결과 지난달 29일 볼고그라드 역사와 30일 트롤리 버스에서 폭탄을 터뜨린 자폭 테러범들은 볼고그라드가 아닌 북캅카스에서 훈련을 받은 뒤 자폭 계획을 갖고 현지로 잠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연방군이 반군 소탕 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북캅카스 지역 한 곳에서 테러범 훈련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나 구체적 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