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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는 서로 다른 별에 살고 있다’는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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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심리학자가 쓴 심리학 비판서,《엉터리 심리학》

10여 년간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치료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스티븐 브라이어스가 쓴 심리학 비판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공부한 저자는 인간의 심리적 결함은 개인의 문제이기 이전에 사회체제나 사회구조에서 기인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흔히 상식 혹은 법칙으로 알고 있는 심리학 이론이 유행처럼 흥행하거나 혹은 상품처럼 팔리면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속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이성보다 감성이 좋아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별에 살고 있다’, ‘나의 콤플렉스는 부모 탓이다’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자’ 등 저자는 이러한 심리학 이론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거나, 대중이 자기 합리화를 위해 오용하거나, 얄판한 상술의 자기계발서가 견강부회 격으로 가져다 쓴 것들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에서 얼핏 보면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18개의 심리 법칙을 놓고, 더욱 넓고 깊게 파고들어가면서 수많은 예외적인 현상들 혹은 전혀 상반된 심리 결과들이 존재함을 설명한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이론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냈다.

《엉터리 심리학》 / 스티븐 브라이어스 글, 구계원 옮김 / 동양북스 / 276쪽 /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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