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800만 관객 고지까지 넘보고 있는 '변호인'의 기세가 개봉 3주차 예매점유율(예매율) 1위 질주로 이어지고 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예매율 37%로 지난달 18일 개봉 이래 이날까지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변호인에 이어 공유 주연의 '용의자'(예매율 13.8%), 애니메이션 '썬더와 마법저택'(7.2%), SF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7.1%),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휴먼 드라마 '어바웃 타임'(6.5%) 순으로 5위권이 채워졌다.
같은 날 영화 정보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의 자체 예매율 집계에서도 변호인은 38.94%로 1위를 기록 중이며, 벤 스틸러가 감독·주연을 도맡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12.64%·이하 월터), 용의자(11.54%), 엔더스 게임(8.53%), 썬더와 마법저택(7.03%)이 뒤를 이었다.
맥스무비 집계에 따르면 변호인의 예매율은 전주 44.38%보다는 하락했지만, 개봉 첫 주 36.04%보다는 높다.
변호인은 1일에만 67만 2700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는 역대 새해 첫날 최고 관객 동원작인 아바타(2010년 1월1일 54만 2043명 동원)를 제친 신기록이다.
이날까지 변호인의 누적관객수는 635만 9552명으로 개봉 첫 주말 137만 명, 둘째 주말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3~5일) 누적관객수 8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