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013 연기대상'에 참석한 이민호, 김우빈, 박신혜 (송은석 기자)
배우 이보영이 SBS '2013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드라마계 '여풍'을 과시했다. 함께 모인 스타들도 이보영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보영을 비롯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함께 출연한 이종석, 이다희, 정웅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 정은지, '주군의 태양'의 소지섭, 서인국, 김유리, '상속자들'의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김지원, 최진혁, 강민혁, 김성령, '황금의 제국' 손현주, 이요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은 재치와 감동이 넘치는 '어록'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스타들의 '말말말'을 짚어봤다.
김우빈: 이종석 보고 있나? (이보영과 MC를 맡게 됐다며 친구 이종석을 향해)
임주환: 군대에서 군사훈련 받고 있는 중기에게도 고맙다는 말 하고 싶네요. (뉴스타상 수상 후 동료배우 송중기를 언급하면서)
김수로: 그런 실수 하지 마요. (MBC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냐는 김민종의 말에 최우수상이라고 정정하며)
장영남: 클라라 씨를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특별연기상 수상 후 '결혼의 여신'에서 남편으로 호흡을 맞춘 장현성을 향해)
정웅인: 제가 '참'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참나물, 참기름, 참나무, 2014년도에는 '참' 잘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특별연기상 수상 후 감격에 겨워)
조인성: 이번 생에는 제 맘대로 이렇게. 하하. (누구 맘대로 잘생겼냐는 이휘재의 질문에)
이민호: (박신혜와) 진짜 사귀는 거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촬영장에서 막무가내인 저를 받아준 은상이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상속자들'에서 호흡을 맞춘 박신혜와 베스트커플상 수상 후에)
김수미: 인성 씨 데이트 잘해? (공로상 수상 후 조인성을 바라보며)
이요원: '황금의 제국'을 찍으면서 황금이 굴러들어왔습니다. 내년 봄에 둘째 출산합니다. (10대 스타상 수상 후)
김우빈: 공룡 닮았어요. (본인 매력이 뭐냐는 이휘재의 질문에)
성동일: 자식 도움 없이 이 자리에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수연기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면서)
박은혜: 앞으로 살기 힘드실 지도 몰라요. (쌍둥이를 가진 이휘재에게 조언하면서)
이민호: 쉐쉐, 아리가토, 컵쿤카, 땡큐, 감사합니다. (베스트드레서상 수상 후 중국, 일본, 태국, 한국팬들을 향해)
관련 기사
이하 SBS '2013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 SBS 특별상: 조인성(그 겨울, 바람이 분다)
▲ 최우수연기상(장편드라마): 전광렬(열애)·남상미(결혼의 여신), 최우수연기상(중편드라마): 이민호(상속자들)·이요원(황금의 제국),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소지섭(주군의 태양)·송혜교(그 겨울, 바람이 분다)
▲ 우수연기상(장편드라마): 김지훈(결혼의 여신)·왕빛나(두 여자의 방), 우수연기상(중편드라마): 성동일(장옥정, 사랑에 살다)·박신혜(상속자들),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이종석(너의 목소리가 들려)·성유리(출생의 비밀)
▲ 10대스타상: 조인성(그 겨울, 바람이 분다), 남상미(결혼의 여신), 이종석(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신혜(상속자들), 소지섭(주군의 태양), 김우빈(상속자들), 이요원(황금의 제국), 이민호(상속자들),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송혜교(그 겨울, 바람이 분다)
▲ 뉴스타상: 이다희(너의 목소리가 들려), 강민혁(상속자들), 김소현(수상한 가정부), 서인국(주군의 태양), 김유리(청담동 앨리스·주군의 태양), 정은지(그 겨울, 바람이 분다), 임주환(못난이 주의보), 김지원(상속자들), 강소라(못난이 주의보), 최진혁(상속자들)
▲ 특별연기상(단막특집극): 김미숙(사건번호113)·정은우(낯선 사람), 특별연기상(장편드라마): 장현성(결혼의 여신)·장영남(결혼의 여신), 특별연기상(중편드라마): 이효정(장옥정, 사랑에 살다)·김성령(상속자들), 특별연기상(미니시리즈): 정웅인(너의 목소리가 들려)·김미경(주군의 태양)
▲ 베스트커플상: 이민호·박신혜(상속자들)
▲ 프로듀서상: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 공로상: 김수미
▲ 최고 인기상: 이민호(상속자들)
▲ 베스트드레서상: 이민호(상속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