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은 "어렵게 살려낸 경기회복의 불씨를 꺼뜨리지 말고 더욱 크게 살려서 내년에는 모든 국민이 경기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경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14년 경제정책 방향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희망의 주춧돌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정책이 내수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며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선,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경기활성화 온기 중소기업·지방 확산 등을 제시했다.
또 내년 경제정책이 일자리를 통해서 희망을 주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더딘 청년,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비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기술변화와 고령화, 자원부족 등 우리의 미래를 바꿀 커다란 변화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해외진출 전략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창조경제를 뿌리 내려서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부부처 2단계 이전으로 "경제부처 대부분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세종청사가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1번지가 됐다"며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는 선진경제를 자리매김하는 시대를 이 곳에서 열어야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