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한국사 교과서에 수록된 제주 4.3에 대한 역사적 왜곡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석문의원은 24일 열린 제313회 도의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올 바른 역사교육을 할 의무가 있는 교육부가 제주도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오랜 시간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음에도, 제주도 교육청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석문의원은 그러면서 "교과서 선정 과정의 맹점을 이용해 학교장의 독단이나 외부 단체의 부당한 개입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강조했다.
이의원은 또 제주도교육청에서도 부실·왜곡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하라는 외부 압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협조요청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4.3에 대한 역사적 진실이 제대로 반영된 교과서가 제주도내는 물론 전국의 학교 현장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줄 것을 도의원들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