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이스라엘 총리의 이메일을 몰래 훔쳐봤다는 의혹에 대해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이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미국 기밀문서를 이스라엘에 넘겨준 혐의로 1985년 체포돼 지금까지 수감생활을 하는 전직 미 해군 정보분석가 조너선 폴라드 사건을 거론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유발 슈타이니츠 이스라엘 대외관계·전략·정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자국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일은 적법하지 않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스파이 문제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