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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추신수, 엘스베리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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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달 초 먼저 계약한 같은 '보라스 사단'의 제이코비 엘스베리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MLB네이션은 22일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7년 1억 5천3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엘스베리가 추신수보다 유명하지만 추신수가 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고 높게 평가했다.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애초 추신수 계약 때 엘스베리가 받은 금액과 비슷한 정도를 받아낼 것이라고 별렀지만, 2천300만 달러가 적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379억원)를 받는 데 그쳤다.

계약만 봤을 때는 엘스베리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이나 세금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에서는 엘스베리와 큰 차이가 없다.

추신수는 앞서 양키스가 제안한 1억 4천만 달러(약 1천474억원)를 거절한 바 있다.

MLB네이션은 엘스베리가 타격과 수비가 좋고 발도 빠른 좋은 타자지만 2010년에는 18경기, 2012년에는 74경기만을 뛰었고 올해도 오른발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추신수는 2011년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6주간 경기장을 떠난 것을 제외하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꾸준히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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