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케나지
거의 절반에 가까운 유럽의 유대인들이 단지 네명의 여성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독일이나, 폴란드, 러시아계 유대인을 아시케나지(Ashkenazi)라고 부르는데,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67개국에 흩어져 살고있는 이 아시케나지 혈통의 유대인 여성 11,000명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계유전인자인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을 통해 ''유대인의 시조가 단지 4명의 여성'' 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중동지방에서 이탈리아를 거쳐 서유럽으로 이주한 아시케나지들은 이후 13세기에 이르러 폭발적으로 그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의 한 저자인 ''the Technion-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 의 도론 베하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유대인의 경우 모계혈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 이라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전달했다.
유전자의 흔적미국의 한 생명과학 잡지인 ''휴먼 제네틱스(Human Genetics)''에 실린 이번 논문에 따르면 이 네명의 여성은 약 1000년전, 중동지방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외 인근 지역에서는 어디에서도 그들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네명의 여성은 후손들에게 그들만의 특별한 유전자를 전해주었고, 그 유전자는 유대인이 아닌 유럽인들에게는 전혀 발견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대인이라 할지라도 아시케나지 혈통이 아닌 유대인들에게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
이후 아시케나지 혈통의 유대인들은 중동으로 부터 이탈리아로 1세기나 2세기경 이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디시 어(Yiddish)의 유래중유럽이나 서유럽에서는 많은 유럽인들이 이디시 어(Yiddish)를 사용한다. 이디시 어는 히브리어가 섞인 독일어의 한 형태인데, 아시케나지들의 이주를 통해 히브리어와 독일어가 결합될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논문의 한 저자는 2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인하여, 9백만명이었던 유대인의 인구중 2/3가 나치에 의해 학살당했으나, 현재 아시케나지 혈통 유대인들은 세계 각 국에 약 8백만명가량 살고 있다고 전하며, 이 중 40%인 3백5십만명 가량의 유대인이 태초의 네명의 여성으로부터 유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