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들의 축제 201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KBS 연예대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봤다.
○…도경완·장윤정 부부, 동반 시상식 나들이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 부부는 특별상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장윤정은 어머니, 안티 블로거 콩한자루와 고소 공방을 펼치고 있지만, 두 부부는 환한 미소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도경완은 "예능인도 아닌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결혼 해준 제 아내 장윤정 씨께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내면서 "뱃속의 아이가 태어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빠가 못 이룬 예능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예능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코리아로 분한 이영자
이영자는 이날 시상식에서 와인색 드레스에 머리를 잔뜩 부풀린 사자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의 파격 변신에 신동엽은 "어머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코미디 부문 작가상 시상자로 함께 나온 정준영도 "머리를 어디서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호동이 신인상, 유재석이 먹방상? 틈새 시상식방송인 강호동은 중고신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중고신인상은 '연예대상' 시상식의 번외 코너인 틈새시상식의 한 부문으로 수여됐다. 강호동 외에 '맘마미아'에 출연 중인 어머니들도 공동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됐다. 신봉선은 강호동에 대해 "예능은 베테랑이지만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운동이 어설프다"며 중고신인상 시상자에 강호동이 오른 이유를 설명했다. 또 유재석은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에서의 활약으로 먹방상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4시간 배고파 24시간이 모자라"이날 시상식 2부 오프닝 하이라이트는 김민경의 '24인분이 모자라'였다.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개사한 '24인분이 모자라'는 24시간 내내 배고픔을 느껴 24인분이 모자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경은 선미의 맨발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고혹적인 눈빛을 뽐내 관중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