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계약직 교원의 기말고사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청주청남경찰서는 20일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시간 강사인 오모(50)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치러진 기말고사에서 1~2학년의 영어문제를 자신이 관계된 학원에 다니는 학생 8명에게 통째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오 씨를 불러 시험 문제를 유출한 경위와 학원과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