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려, 성추문 의혹 석원태 원로목사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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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총회(천환 총회장)가 교단 최대 교회인 경향교회 석원태 원로목사와 아들 석기현 담임목사를 제명처리했다.

예장 고려총회는 성명서에서 "석원태 원로목사는 부도덕한 행위와 교단 분열 사주의 죄를, 석기현 목사는 행정보류 등으로 인한 교단 분열을 획책한 죄를 물어 제명한다"고 밝혔다.

예장 고려 총회는 최근 석원태 원로목사의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전권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에 나섰으나 경향교회측에서 이에 대해 반발하고 교단을 탈퇴하면서 갈등이 심화돼 왔다.

한편, 경향교회 개혁집사회를 비롯한 150여 명의 평신도들도 '경향교회 바로 세우기 모임'을 꾸려 석원태 원로목사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와 교회 개혁을 요구하고 있어 자칫 교회 분열로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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