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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경남대, 4년 만에 대학 최강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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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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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학 최강!' 경남대 씨름 선수들이 19일 '2013 전국대학씨름 문경최강전' 단체전에서 최강단에 등극한 뒤 임생규 대학씨름연맹 회장(뒷줄 왼쪽 세 번째)과 모제욱 감독(뒷줄 오른쪽)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문경=대한씨름협회)

 

씨름 경남대가 4년 만에 대학 최강단을 탈환했다.

경남대는 19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2013 KBS N 전국대학씨름 문경최강전' 단체전 결승전에서 울산대와 접전 끝에 4-3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경남대는 지난달 서산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단체전 정상에 올라 올해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예전 한라급을 풍미했던 모제욱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반면 최강전에 앞서 시즌 랭킹 1위였던 울산대는 아쉽게 2년 연속 최강전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1993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김재곤 감독의 고별 대회여서 아쉬움이 더했다.

올 시즌 두 번의 단체전에서 우승을 나눠가진 두 팀의 대결답게 팽팽했다. 경남대가 앞서가면 울산대가 곧바로 따라붙는 접전이 이어졌다.

경남대가 첫 판 경장급(75kg 이하)에서 박종길이 기선을 제압하자 울산대도 소장급(80kg 이하) 동명이인 박종길이 멍군을 불렀다. 이후 경남대는 청장급(85kg 이하) 이태형과 용사급(95kg 이하) 김민우가 승리를 거뒀고, 울산대로 이에 질세라 용장급(90kg 이하) 윤성아와 역사급(110kg 이하) 우동진이 차례로 동률을 만들었다.

승부는 최중량급인 장사급(150kg 이하)에서 갈렸다. 경남대 최인호가 서경진의 고의 장외패로 앞서간 데 이어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로 우승을 확정짓고 포효했다. 서경진은 마지막 판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가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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