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시민단체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널A를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을 밝히고 있다. (윤성호 기자)
전국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시민단체가 종합편성채널 사업 승인과정에서 방송법 위반 정황이 드러난 채널A를 검찰에 고발했다.
언론노조 등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채널A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널A를 방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채널A가 주주구성과 관련해 <동아일보> 고위 임원이 김찬경 전 미래저축회장과 공모하고 채널A 주식과 김 전 회장의 차명회사인 '고월'의 골프장 타운하우스를 맞바꾼 정황이 이미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채널A에 출자할 여력이 전혀 없어 보이는 W테크가 자본금 납입장소 등 상법 규정을 위반하며 30억원을 <동아일보>에 송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