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의 기온이 낮아져 20일 아침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8도로 예상되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이 불어 추위가 심해진다.
19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6도를 기록하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날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6도, 수원 영하 5도, 파주 영하 10도, 춘천 영하 6도, 천안 영하 5도, 전주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부산 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져 절정에 이르고 나서 서서히 올라 23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새벽 수도권과 충청도, 전라북도 등지에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돼 출근길 빙판길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20일 이후부터 연말까지 전국이 구름이 끼거나 맑은 날씨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키우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람도 세게 불어 체감온도가 많이 떨어진다"며 "19일 새벽 눈이 오는 지역은 출근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