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진전…미지급분 지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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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대외채권단인 '트로이카'가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한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이뤄 미지급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구성된 트로이카는 전날 그리스 정부와 미해결 쟁점인 방산공기업인 EAS 구조조정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다른 쟁점인 압류주택 경매처분과 요식업 부가가치세율 인상은 합의하지 못했다.

다만 EAS 구조조정에 합의함에 따라 트로이카가 지난 6월부터 이행조건 미흡을 이유로 지급을 미뤘던 구제금융 분할 지원금 10억유로(약 1조4천482억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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