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이민호·박신혜·김우빈…7人이 뽑은 '상속자들' 명장면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상속자들' 출연진 (화앤담픽처스 제공)

 

SBS 수목극 '상속자들'의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정수정, 강민혁, 김지원, 박형식 등 '대세배우 7인방'이 결말을 2회 앞두고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명장면을 꼽았다.

귀에 착 감기는 대사 열전과 차진 스토리 구성으로 숱한 화제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속자들' 대세배우들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짚어봤다.

▲ 이민호가 밝히는 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

"그리고 저는, 둘째 아들이자 서잡니다."

김탄(이민호)은 끝까지 차은상(박신혜)을 지키기 위해 직진을 시도하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이민호는 탄이 엄마 한기애(김성령)의 손을 붙잡고 유라헬(김지원)의 가족과 아버지 앞에서 서자라고 밝히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손에 쥐었을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김탄의 감정과 앞으로 닥칠 상황을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파서 촬영 내내 먹먹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앞으로도 이 장면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호는 김우빈과 거리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액션신도 기억에 남는다며 "김탄의 감정이 한없이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이었다. 스태프와 새벽까지 힘겹게 촬영했지만 지나고 보니 정말 생각이 많이 나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속자들'을 촬영하는 동안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서 쏟아 부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면 허전하고 섭섭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상속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 박신혜가 밝히는 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

"말 걸지 마. 오지 마. 하지 마."

박신혜는 극 중 차은상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엄마 박희남(김미경)의 필담 노트를 넘겨봤을 때, 그리고 미국에서 돌아와서 희남을 끌어안고 엄마를 남겨두고 떠나서 미안했다고 오열했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어 은상을 감싸 안고 "난 너 못 놓겠다. 어떡할래"라는 김탄에게 "말 걸지 마. 오지 마. 하지 마"라고 울면서 뿌리치고 떠나가야 했던 장면 또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박신혜는 "극 중 엄마와 안고 우는 장면과 김탄을 외면하고 떠나는 장면을 준비할 때 대본을 처음 읽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슬펐던 감정 때문에 한동안 힘들었을 정도다. 앞으로도 이 장면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김우빈이 밝히는 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

"감사합니다. 되게 맛있어요."

김우빈은 극 중 '악동' 영도에서 '은상 지킴이'로, 또 김탄과 극과 극 천적에서 속 깊은 친구의 모습까지, 호텔상속자 최영도 역에 완벽하게 빙의했다. 김우빈은 많은 장면 속에서도 차은상의 엄마 희남이 차려준 밥상 앞에 앉아 묵묵히 밥을 먹었던 장면을 선택했다.

김우빈은 "영도가 가진 아픔과 슬픔을 간접적으로나마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상속자들' 출연진 (화앤담픽처스 제공)

 

▲ 정수정이 밝히는 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

"김탄, 어머니 와 계셔. 얼른 가! 빨리!"

통통 튀는 매력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던 보나 역의 정수정은 극중 탄의 엄마인 기애가 집을 나와서 길 때 영도가 자신의 옛날 상황을 회상하면서 탄이를 찾아 기애에게 데려다주는 장면이 가장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

탄에 대한 미움 때문에 엄마와의 마지막을 놓쳤던 뼈저린 아픔으로 갖고 있던 영도가 탄이는 자신처럼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며 탄이를 찾아 헤매이는 장면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는 것. 정수정은 "영도의 차가운 겉모습과 다른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몰입했던 마음을 전했다.

▲ 강민혁이 밝히는 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

"반성하고 있는 거 윤찬영한테 얘기 좀 해주라고."

온화한 매력의 윤찬영 역을 맡은 강민혁은 극 중 자신의 여자친구 보나가 교내방송 도중 자신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방송사고를 낸 후 자신과 마주치자마자 전력질주해서 도망갔던 장면을 떠올렸다.

강민혁은 "보나랑 알콩달콩하는 장면은 촬영할 때도 즐겁게 찍었지만 화면으로 봐도 웃음이 나온다. 잊지 못할 장면"이라고 밝혔다.

▲ 김지원이 밝히는 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

"좀 전에 나보고 웃었죠. 왜 웃었는데?"

김탄의 약혼녀 유라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김지원은 "공항에서 은상이를 처음 만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은상이에게 일본어로 쏘아붙였던 똑똑하고 거침없는 라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 박형식이 밝히는 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

"뭐라는 거야 미친놈이, 데헷."

톡톡 튀는 감초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박형식은 극 중 조명수만의 독특한 대사인 "데헷"으로 김우빈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첫 촬영 당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박형식은 "'천연암반수' 조명수로 만들어주시고, '데헷 명수'로 많은 사랑을 받게 해주신 작가님과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