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LA타임스 "다저스, 프라이스 영입 의사 전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탬파베이와 트레이드 논의 확인

 

LA 다저스가 결국 '특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28, 탬파베이)를 영입할 것인가. 두 구단 사이에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LA 타임스는 10일(한국 시각) 두 구단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인사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프라이스 영입에 대한 관심을 탬파베이에 전했다"고 전했다. 단장과 에이전트 등 MLB 관계자들이 모이는 윈터 미팅이 시작된 가운데 나온 보도라 의미심장하다.

다저스가 공격적으로 프라이스 영입에 나서지 않는다 해도 탬파베이가 트레이드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20승5패 평균자책점(ERA) 2.56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정상급 투수다. 올해 10승8패 ERA 3.33에 머물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명실상부한 팀 1선발이다. 2009년 이후 5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에 71승49패를 거뒀다. 2010년 19승(6패) 등 한 해 평균 14승 이상을 거둔 셈이다.

다저스가 프라이스에 대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안이었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1~3선발을 갖췄지만 내년 4선발이 시원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다만 마땅한 트레이드 카드가 없어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였다. 여기에 커쇼, 류현진 등 좌완 선발이 있는 상황에서 프라이스까지 데려오는 것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도 있었다.

▲"TB, 프라이스 몸값 감당 못 해"

이런 가운데 두 구단의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된 상황이 확인됐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특히 대형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윈터 미팅 기간에 들려온 소식이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수준급 유망주들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탬파베이에 제시할 수 있는 최대치는 내야수 코리 시거(19)와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1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프라이스 트레이드설에는 이들 유망주 외에 크리스 위드로 등 주전급 선수들을 얹어주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프라이스가 가세한다면 그야말로 최강 선발진이 구축되는 것은 당연지사. 4명 중 3명이 사이영상 수상자들인 데다 올해 14승8패 ERA 3.00을 찍은 류현진 역시 어지간한 1, 2선발급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LA 타임스는 "프라이스는 올 시즌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0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받은 프라이스는 내년에도 몸값이 오를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때문에 지갑이 얇은 탬파베이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이라면 꿀리지 않는 다저스로 이적할 공산이 큰 이유다.

과연 프라이스가 제 가격을 찾아 부자구단 다저스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류현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레이드인 만큼 프라이스의 행보에 국내 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