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총 판매 100만 부를 돌파했다.
해냄출판사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편소설 '정글만리'(전 3권)가 7월 15일 출간 이후 약 5개월 만인 12월 9일 총 판매 100만 부를 넘어서섰다"며 "2013년 첫 밀리언셀러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정확히 출간 148일째이며, 이는 하루 평균 7,000부씩 판매된 꼴이다.
문학 분야 밀리언셀러로는 '엄마를 부탁해'(창비, 2008), '1Q84'(문학동네, 2009)에 이어 3년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으로는 '태백산맥'(800만 부), '아리랑'(380만 부), '한강'(250만 부) 이후 네 번째다. '정글만리'를 포함하면, 조정래 대표작의 통산 판매 부수가 1,530만 부를 넘어섰다.
'정글만리'는 높은 판매기록과 더불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선정한 ‘올해의 예술가상’(문학부문), 한국가톨릭매스컴상(출판부문)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2014년 봄 중국 현지 출간을 예정으로 준비 중이다.
해냄출판사는 '정글만리' 100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인 '태백산맥'을 특별한정판 핸디북 세트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