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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가 겨울에 챙겨본다는 '러브 액츄얼리', 뭐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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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커플 에피소드 삽입돼 청소년관람불가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포스터

 

배우 주진모가 '겨울이 오면 항상 보는' 영화로 손꼽았으며, 황정민이 '같은 부류의 잘 만들어진 작품을 거의 보지못해 안타까웠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낸 영화. 바로 로맨틱 코미디의 왕좌 '러브 액츄얼리'다.

지난 주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한 '어바웃 타임'를 연출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눈부신 데뷔작이기도 하다.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커티스 감독은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각본을 썼다.

러브 액츄얼리가 국내에서 개봉한지 딱 10년이 지났지만 황정민의 말처럼 이 영화를 뛰어넘는 로맨틱 코미디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봐도 손색없는 이 명작에 대한 남다른 감정은 국내배우 등 유명 인사들도 마찬가지.

주진모는 내 인생의 영화로 러브 액츄얼리를 꼽으면서 "DVD도 매년 하나씩 사서 지금은 집에 4개가 있는데, 사랑 이야기에 있어서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라고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평론가 이동진은 "로맨틱 코미디의 존재 이유"라고 극찬했고 최다니엘은 "러브 액츄얼리 같은 완성도 높은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고 싶다"고 바랐다.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라는 평가를 얻었다. 걸그룹 시크릿의 송지은은 "보고 나서도 그 분위기에서 빠져 나오기 싫었던 영화"라며 "몇 번을 다시 봐도 좋을 영화"라고 평했고, 김주혁도 "많은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영화. 무엇보다 따뜻한 영화"라고 애정을 표한바 있다.

방송인 노홍철은 "혼자 봐도 좋고 누군가와 같이 봐도 좋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 영화"라고 했고, 만화가 강풀은 "많은 주인공이 나오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다 깔끔하게 맞물려 사랑으로 모든 이의 일들이 해결되는 게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라고 호평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며 애틋하게 추억한 배우도 있었다. 강혜정은 "포르투칼 여자와 영국 작가의 에피소드가 가장 좋았다"고 회상했고, 한지민은 "남자 아이가 공항에서 여자애를 붙잡으려고 뛰어가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고 돌이켰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영화의 주제곡도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바로 '올 유 니드 이즈 러브'로 19일 개봉을 앞두고 최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올 유 니드 이즈 러브는 원래 1967년에 발표된 비틀즈의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존 레논이 암살된 후 추모 인파들이 함께 불러 더욱 감동을 줬던 곡이다.

러브 액츄얼리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는 2006년 사망한 영국 가수 린든 데이비드 홀이 부른 버전이 삽입됐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들로 만들어졌다.

무삭제판인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청소년관람불가다. 2003년 개봉 당시 등급문제로 편집됐던 포르노 촬영장에서 만난 두 커플의 이야기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호빗'시리즈에서 주인공 빌보를 연기한 마틴 프리먼이 초보 포르노 배우로 출연했다. 이들 히든커플의 이야기가 삽입되면서 러닝타임이 종전의 130분에서 135분으로 늘었다.

영화사 조이앤컨텐츠그룹에 따르면 19일 두 가지 버전이 동시에 개봉된다.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붙은 러브 액츄얼리는 히든 커플 이야기가 삽입된 버전으로 청소년관람불가고 그냥 러브 액츄얼리는 10년전과 같은 버전으로 15세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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