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시장 과잉 아니야"..현재 분위기 당분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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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주택시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과열되어 있다는 우려에 대해 건설사들은 전혀 그렇지 않으며 당분간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는 지난 5일 내년에 대구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주택건설사 대표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시장 상황을 점검해 보는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5일의 1차 수급조절 회의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토론회로서 대구의 연간 적정 주택수요가 13,600호 정도임을 감안할 때 올해 아파트 분양물량 20,000여 호와 내년도 분양예정 13,000여 호가 공급과잉이 아니냐는 우려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지난 2008~2012년까지 5년간 누적공급량이 32,000여 호로 연평균 6,400호가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올 한해 2만여 호의 공급물량을 가지고 과잉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등 복합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성서5차산업단지 등 계획인구 12만여 명의 인구유입이 주택수요를 받쳐주는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대구의 주택시장은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변수도 많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중론이었다. 올해 대구지역에는 아파트 10,088호를 비롯해 18,291호의 주택이 준공 예정이고 내년에도 10,130 호의 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준공 물량이 해마다 늘어나 2014년 이후 주택시장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분양이 좀 잘된다고 같은 시기에 공급이 몰리는 것은 주택회사가 공멸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경험으로 알고 있으므로 기업 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분양시장을 자율적으로 조절해 나가자”고 결의하고 업계 자율적으로 분양물량을 조절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주택국장은 “외지업체들이 대구의 분양시장에서 많은 이익을 내는 만큼 자재, 인력, 광고용역 등에서 꼭 지역 업체를 이용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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