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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킬러' 손흥민, 리그 7호 '결승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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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르트문트와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끈 레버쿠젠 손흥민.(자료사진=레버쿠젠 홈페이지)

 

축구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 손흥민(21, 레버쿠젠)이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8일(한국 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끊어낸 동료들의 도움을 놓치지 않았다. 엠레 칸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 곤잘로 카스트로에 연결했고, 손흥민에게까지 연결됐다. 골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왼발 강슛을 날렸다. 상대 수비가 걷어내려 몸까지 날려 발을 댔지만 손흥민의 슛은 골 라인을 들어간 뒤였다.

레버쿠젠이 1-0 승리를 거두면서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지난 1일 뉘른베르크와 홈 경기 5, 6호 골 이후 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7호 골이다. 컵대회 2골까지 합하면 시즌 9호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12승1무2패(승점 37점)로 도르트문트에 승점 6점 차 2위를 달렸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1점) 추격에도 불을 댕겼다.

특히 노란 유니폼으로 '꿀벌군단'으로 유명한 도르트문트 킬러임을 입증했다. 함부르크에서 뛰던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전 2경기 4골을 쐈던 손흥민은 이날도 상대에 비수를 꽂았다. 특히 손흥민의 올 시즌 원정 1호 골이라 도르트문트로서는 더 뼈아팠다.

손흥민은 제몫을 다한 뒤 후반 37분 교체됐다. 2분 전 에미르 스파히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벤치 작전이었다. 결국 레버쿠젠은 막판 상대 맹공을 막아내며 손흥민의 골과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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