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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김소현 "한결이처럼 실제로도 성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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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SBS '수상한 가정부'에서 은한결 연기한 배우 김소현

지난달 2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의젓한 맏딸 은한결 역으로 열연을 펼친 아역 배우 김소현이 5일 오전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이제 갓 중학교 3학년생이 되는 배우 김소현(14)은 짧고도 굵은 연기 생활 5년 만에 여러 작품에 얼굴을 비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보고 싶다', '아이리스2', '너의 목소리가 들려'까지... 많은 히트작에서 여자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김소현은 아역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SBS '수상한 가정부'로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연기가 아닌 20부작을 모두 소화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끝냈다. 김소현은 드라마 속에서 엄마를 잃은 사남매의 맏이인 은한결 역으로 좀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소현은 지난 5일 C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재밌게 잘 끝내서 기쁘다"고 종영 소감을 밝히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 더 성숙해졌다"고 했다.

◈ 이하 CBS노컷뉴스와 김소현의 일문일답

-스케줄이 많이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했나.

▲ 그렇다. 잠을 많이 잘 수 없었다. 체력 관리를 위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포도즙을 챙겨 먹었다. 부족한 잠은 보통 촬영장 이동 중에 틈틈이 잤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의젓한 맏딸 은한결 역으로 열연을 펼친 아역 배우 김소현이 5일 오전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극 중 한결이는 어른스러운 캐릭터다. 본인의 실제 성격과도 비슷한가.

▲ 한결이랑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어른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생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 아이들이 굉장히 착했다.(웃음) 보통 아이들끼리 모여 있으면 한 번은 싸우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두결(채상우)과 세결(남다름)은 장난도 쳤지만, 착했다. 혜결(강지우)이는 특히 귀엽고 밝아서 재밌었다.

-함께 연기한 최지우나 이성재가 조언은 해준 적 있나.

▲ 드라마 초반에 아빠(이성재)에게 못되게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화내고 짜증 내는 역할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나 사실 확실히 잘 들지 않았다. 그래서 아빠에게 물었더니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지우 언니도 함께 촬영할 때 가끔씩 칭찬도 해주면서 용기를 줬다.

-중학생이다. 청춘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 꼭 해보고 싶다.(웃음) 지금 나이에 청춘물에 출연하는 것과 성인이 돼서 하는 것은 왠지 느낌이 다를 것 같다. '학교 2013'이나 '상속자들'과 같은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

-'수상한 가정부' OST도 직접 부른 걸로 알고 있다.

▲ 노래 부르는 걸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듣는 건 좋아한다. 이번에 녹음하는데 굉장히 오래했다. 연습할 시간도 없이 전날 노래 받고, 다음날 녹음했지만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

-본인에게 '수상한 가정부'는 어떤 작품인가.

▲ 내 연기 커리어에 있어서 사춘기와 같은 작품인 것 같다.(웃음)그동안 아역도 많지만, 이번처럼 20부작을 모두 소화한 건 처음이다. 많이 성숙해질 수 있게 만든 작품이다.

-학교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고 싶을 텐데.

▲ 아직까지 학교에서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가본 적 없다. 그런 부분이 처음에 서운하고 속상했지만, 연기를 하면서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하는 부분 같다. 이제는 친구들과 따로 나가서 놀지 않아도 즐겁게 지낸다.

-학교생활은 어떤가.

▲ 하루 등교하면 굉장히 바쁘다.(웃음) 친구들과 다 만나야 하고, 밀린 과제나 수행평가도 다 해야 한다. 다음 주부터 벌써 기말고사다.(웃음)

지난달 2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의젓한 맏딸 은한결 역으로 열연을 펼친 아역 배우 김소현이 5일 오전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또래 학생들은 남자친구도 있을 텐데.

▲ 나는 아직 없다.(웃음) 아직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학교를 못 가서 그런지 몰라도.(웃음)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 연기를 전공하고 싶나.

▲ 일단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보다는 공부해서 국어국문학과나 심리학과에 들어가 공부하고 싶다. 어차피 연기는 계속할거니까 다른 학문을 배워보고 싶다.

-존경하는 배우가 있나.

▲ 공효진, 손예진 선배님이다. 공효진 선배님은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사랑스럽다. 그런 부분이 배우로서 좋게 느껴진다. 손예진 선배님은 예전부터 롤모델이었다. 좀 더 성장해서는 김해숙 선생님처럼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어떤 남자 배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나.

▲ 사실 특별히 없다.(웃음) 그래도 굳이 꼽자면 최근에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우빈 오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 친구들도 김우빈 오빠를 좋아해 예전에 사인을 받아다 준 적 있다. 감동받았다.(웃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

▲ 시청자들이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배우. 진심으로 공감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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