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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의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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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지구의 정복자》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위대한 과가 폴 고갱이 타이티의 풍경과 사람들을 모티브로 1897년에 그린 거대한 그림 구석에 그림 제목 대신 써 넣었던 문구. 책 역시 이 질문을 시작으로 한다.

책은 개미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섬 생물지리학 이론 및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저명한 미국 과학자가 진화생물학을 바탕으로 인류 문명의 근간이 되는 도덕, 종교, 철학, 예술, 과학의 기원을 밝히려 시도했다.

 

저자는 현대 진화 생물학계의 주류 이론이라 할 ‘혈연 선택 이론’과 자신이 한때 지지했던 ‘이기적 유전자’이론이 사회성 생물의 진화, 이타성의 진화, 협력의 진화를 설명하는데 치명적인 한계를 갖고 있음을 지적한다.

동시에 대안으로서 집단 선택과 개체 선택이 상호 작용하는 다수준 선택 이론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생물학의 이론적 첨단 논쟁을 소개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사회성 진화가 인류의 문화 곳곳에 남긴 흔적들을 추적하며, 우리가 어디서 왔고, 무엇인가를 새로운 진사회성 진화 이론의 힘으로 해명해 나간다.

《지구의 정복자》 / 에드워드 윌슨 지음, 이한음 옮김 / 사이언스북스 / 416쪽 /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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