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국방부서 차량폭탄테러…"최소 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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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수도 사나의 국방부 청사에서 5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AP와 AFP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오전 사나 바바 알야만 구역의 국방부 청사 단지 서쪽 입구에서 자폭 테러범이 운전하던 차량 한 대가 폭발했다고 경찰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또 폭발 직후 무장괴한이 단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청사 경비대와 총격전을 벌였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폭탄 테러와 교전 등으로 군인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주변 건물의 유리창과 문이 부서졌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예멘 국방부는 웹사이트에 올린 짧은 성명에서 청사 단지 내 병원을 겨냥한 무장괴한의 공격이 발생했으며 무장괴한 대부분을 사살,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예멘에서는 군경을 겨냥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테러가 종종 발생한다.

예멘군은 지난해 5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알카에다 소탕작전을 전개, 같은 해 6월 자르, 진지바르, 슈크라 등 남부 아비얀 주의 3개 주요 거점을 탈환했다.

그러나 알카에다 무장세력은 현재 예멘 동남부 마리브·샤브와·하드라마우트 주의 산악지대에 흩어져 AQAP를 중심으로 테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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