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시누이의 '좋았겠네' 말 뜻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13-12-04 07:32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너~남편 잘 만나 행복한줄 알아라"

 

“남편이 마련해준 동해안의 콘도에 고등학교 친구 세 명과 2박 3일로 갔었는데, 오랜만에 세상 걱정 모두 잊고 정말로 신나게 놀다 왔네!”(올케)

“좋~~았겠네!”(시누이)

‘좋았겠네!’라는 표현을 시누이가 올케에게 쓰면 ‘너, 남편 잘 만나 행복한 줄 알아라!’라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돌싱남녀 566명(남녀 각 283명)을 대상으로 “SNS(카톡, 카카오스토리 등)의 댓글에 시누이가 올케에게 ‘좋았겠네!’라고 쓰면 무슨 의미일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여성은 응답자의 43.5%가 ‘남편 잘 만나 좋겠다!’로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말 그대로) 좋았겠다’(34.6%) - ‘부럽다’(13.8%) - ‘괘심하다’(8.1%) 순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남성은 ‘(말 그대로) 좋았겠다’(49.1%)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부럽다’(29%) - ‘괘심하다’(16.3%) - ‘남편 잘 만나 좋겠다!’(5.6%) 등의 순을 보여 여성과는 다른 뜻으로 해석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올케와 시누이 사이에는 시기와 질투심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런 의식이 은연중에 비아냥조의 표현으로 나타나곤 한다”고 설명했다.

‘시누이가 올케에게 부탁할 게 있을 때 가장 많이 취하는 행태’에 대한 생각에도 남성과 여성 간에 차이가 컸다.

여성은 ‘갑자기 안부전화를 한다’(46.3%)를, 남성은 “‘친가족처럼 생각한다’고 한다”(37.8%)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이어 여성은 “‘친가족처럼 생각한다’고 한다”(23%)와 ‘선물(조카 용돈, 과자 등)을 준다’(15.5%), ‘칭찬을 한다’(11.0%) 등의 대답이 뒤따랐고, 남성은 ‘칭찬을 한다’(25.8%)와 ‘갑자기 안부전화를 한다’(20.8%), ‘작은 선물(조카용돈, 과자 등)을 준다’(10.2%) 순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시누이와 올케는 견원지간(개와 원숭이처럼 서로 화합이 잘 안 되는 사이)이라는 선입견이 있다”라며 “따라서 시누이가 부탁할 사항이 있을 때는 올케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사전에 유화 제스추어를 취하게 된다”고 해석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