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불만 "현대캐피탈, 축포 너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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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캐피탈과 라이벌 대결에서 경기 운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자료사진=삼성화재)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현대캐피탈과 라이벌 대결과 관련,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감독은 1일 천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말을 하면 징계라 마음놓고 할 수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마지막 점수가 과연 아웃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 26-27로 뒤진 가운데 레오의 오픈 강타가 아웃으로 판정됐다. 4심 합의에도 끝내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카드는 이미 쓴 터였다. 화면 상에는 현대캐피탈 레프트 윤봉우의 손끝을 맞고 나간 것으로 보였다.

신감독은 "(현대캐피탈에서) 축포를 빨리 터트리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4심이 합의를 하길래 판정이 넘어올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4심 합의 전에 경기장에 승리 축포가 터져 심판들이 판정을 번복하기가 어려웠다는 뜻이다.

일단 삼성화재는 비디오 화면을 확보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신감독은 "팬들이 많이 왔는데 다행히 싱겁게 끝나지 않고 4세트도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고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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