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송일수 감독으로부터 마무리로 낙점받은 이용찬.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의 새로운 마무리로 이용찬(24)이 낙점됐다.
송일수 신임 감독은 1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두산은 홈런 타자가 없고, 마무리 투수 부재가 약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두산은 마무리 투수 부재로 고민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스콧 프록터가 고정 마무리를 맡았지만 올해는 홍상삼과 정재훈 등의 집단 마무리 체제로 시즌을 치렀다. 마무리가 계속 바뀌다보니 뒷문이 불안한 것이 두산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일단 송일수 감독은 이용찬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송일수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용찬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 해보지 않았기에 실패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지난해 선발로 뛰며 10승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2009년 26세이브 평균자책점 4.20, 2010년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마무리 경험이 있기에 송일수 감독도 큰 문제가 없으면 이용찬에게 뒷문을 맡길 계획이다.
단 확정은 아니다. 스프링캠프 동안 새로운 얼굴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송일수 감독은 "내년에 스프링캠프를 하면서 새로운 선수를 발굴할 생각"이라면서 "선수들을 찾고, 장점을 알아보기 위해 스프링캠프를 한다. 캠프를 통해 약점을 보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