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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日에 과거사 해결 독려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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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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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일본 방문 때 과거사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27일(한국시각) 다음 달 1일부터 8일간으로 예정된 바이든 부통령의 한·중·일 3국 방문에 앞서 워싱턴 현지 언론과 전화기자회견을 갖고 "부통령이 일본에 대해 20세기에 남겨진 과거사 문제들과 민감성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국들과 협력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에게도 일본의 긍정적인 움직임에 화답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통령은 양국 사이에 몇 가지 어려운 과거사 문제들이 있고 이것들이 한일관계를 지속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 가까운 두 개의 동맹국이 갈등을 관리하고 최소화하며 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도록 하는데 강력한 미국의 이익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일관된 입장은 어떤 당사자도 상대방에게 문제를 야기하는 행동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주목해야할 단어는 '자제'와 '인내', 그리고 '민감성'이다. 이것은 (미국의) 중재가 아니라 상식이자 미국의 최선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갖추면서 역내 영향력을 가진 두 개의 국가"라며 "역사적으로 양국 사이에는 부침이 있었으며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긴장을 키우거나 갈등을 확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관련한 동북아 역내 긴장 고조에 대해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의 이번 행동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의 의도와 관련해 분명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에게는 이웃을 불안하게 만드는 행동의 양태가 있다"며 "부통령은 중국이 국제영해와 분쟁 지역에서 어떻게 작전을 하고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국가들의 비행기들은 정례적으로 이곳 영공을 통과해 비행하며 일본과 한국의 경우 중국의 행동에 의해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 지도부에게 최근 행동에 따른 아시아 주변국들과의 갈등이 누구에게도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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