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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폭스코리아, 2014년 투자제작하는 한국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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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탁의 '슬로우 비디오'와 임상수 신작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내년에 한국영화 2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0월 촬영에 들어간 차태현과 남상미 주연의 '슬로우 비디오'와 임상수 감독의 신작이 그것. 현재 캐스팅 단계인 임 감독의 신작은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2012년 한국영화 제작을 본격적으로 선언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첫 번째 결과물로 지난 4월 신하균 주연의 ‘런닝맨’을 선보였다. 앞서 나홍진 감독의 '황해'에 부분투자했고, 런닝맨은 메인 투자한 첫 영화다.

두 번째 영화인 '슬로우 비디오'는 지난 10월 촬영에 들어가 한창 찍고 있다. 슬로우 비디오는 2010년 개봉한 ‘헬로우 고스트’로 300만 관객을 모은 김영탁 감독의 신작이다.

모든 게 느리게 보이는 남자 장부와 그의 곁을 지키는 여자 수미의 이야기로 차태현이 장부, 남상미가 수미 역을 맡았다.

임상수 감독의 ‘우리에겐 오늘이 없다’(가제)는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한다.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로 남녀주인공으로 조승우 김효진이 물망에 올라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27일 노컷뉴스에 “슬로우비디오는 내년 상반기, 임상수 감독 신작은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몇몇 감독과도 차기작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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