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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6전패 수모' 기업은행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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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난 시즌 꼴찌 맞아?'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24일 IBK기업은행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발리볼코리아닷컴)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KGC인삼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마저 눌렀다. 지난 시즌 전패 수모를 갚았다.

KGC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3-1(25-23 25-18 19-25 25-23) 승리를 거뒀다.

조이스가 양 팀 최다 44점을 쏟아부었고, 백무려 목화가 17점으로 거들었다. 블로킹에서 3-12로 뒤지고 범실도 21개로 기업은행보다 7개가 많았지만 수비에서 버텨줬다. 상대 공격을 걷어내는 디그에서 KGC는 96개로 상대보다 27개나 많았다.

4승1패 승점 12를 기록한 KGC는 기업은행(4승2패 · 승점 11)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1승4패와는 정확히 반대되는 성적이다.

반면 기업은행은 김희진(24점), 카리나(20점), 박정아(13점) 삼각편대의 득점이 상대 조이스, 백목화보다 뒤졌다. 공격 성공률에서도 상대 수비에 막혀 39.42%로 44.91%의 KGC에 뒤졌다.

특히 KGC는 지난 시즌 6전 전패 수모를 안겼던 기업은행에 설욕전에 성공했다. KGC는 전패의 아픔을 줬던 또 다른 팀 GS칼텍스에도 지난 19일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경기 후 이성희 KGC 감독은 "실력으로 봤을 때 수비에서 많이 버텨줬다"면서 "시즌 뒤 훈련량, 특히 수비와 리시브 훈련을 이겨낸 게 지금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았던 백목화는 "지난 시즌 20연패에 대한 경험과 실패를 통해 값진 교훈이 도움이 됐다"면서 "어느 팀보다 훈련을 많이 했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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