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추성산성 전경.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충북 증평군에 있는 증평 추성산성을 21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증평 추성산성은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 시기(4~5세기) 토축 산성으로,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로 된 독특한 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성벽 축성방식은 초기 단계의 판축기법과 성토다짐이 사용됐다.
또 남성의 남문지는 이례적으로 계곡의 중앙부에 있어 한성백제 단계의 성문과 수문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지역 고유 양식의 유물을 비롯해
가야 지역과 영산강 유역에서 출토되는 유물이 함께 나와 당시의 국제정세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성벽의 잔존상태가 양호하여 한성백제 산성의 축성기법 등에 관한 연구에서 중요한 학술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조선시대 전 시기에 있어서 '추성산'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던 점 등을 고려해면, 현 충청북도 기념물의 지정 명칭인 '증평 이성산성'에서 '증평 추성산성'으로 지정 명칭을 변경하기로 하였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