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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곽도원 "임시완 고문신 나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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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비화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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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제작보고회(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으로 스크린 데뷔하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의 임시완이 첫 영화를 공개하는 설렘을 전했다.

임시완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 하는데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사람 냄새 나는 스토리가 너무나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변호인은 1981년 부산을 배경으로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임시완은 극중 야학 교실에서 이유도 모른 채 경찰에게 끌려가 허위 자백을 하나, 변호를 자처한 송변호사의 모습을 보며 무죄를 향한 의지를 되찾는 대학생을 연기했다.

임시완은 "촬영 전에 현장분위기를 보기 위해 찾았다가 송강호 오달수 등 선배들의 연기를 보고 기존과 차원이 다른 연기라는 생각에 떨렸다"며 "솔직히 송선배에게 조언도 많이 들었고, 야단도 많이 맞았다"고 웃었다.

임시완은 극중 엄마인 김영애에 대해서는 "눈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보기만 해도 진짜 엄마처럼 마음이 짠해졌다"고 했다. 이영애도 "(임시완이) 제 아들과 약간 비슷하다"며 응수했다.

극중 시완을 고문한 사건담당 경감을 연기한 곽도원은 "고문신을 1주일간 몰아서 찍었다"며 "당하는 시완도 힘들었겠지만 저 역시도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곽도원은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영화고, 제가 영화의 어두분 부분을 맡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실적으로 보이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포스터 속 순대국밥 한그릇처럼 따뜻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시대의 쓸쓸함이나 쌀쌀함이 따뜻한 순대 한 그릇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라고 자신했다.

오달수는 "인간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생각하게 된 영화"라며 "영화하면서 이렇게 뜻 깊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좋다. 경상도 사투리로 문대버린다가 지워진다는 뜻인데, 문대버리지 않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김영애는 "우리네 삶이 팍팍해졌는데 변호인을 보면서 따뜻함과 넉넉함을 같이 느껴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양우석 감독은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만으로도 영화적 재미를 느낄 것이라며, 극장서 본다면 영화적 재미와 감동 모두 받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12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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