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IAGTO 한국사무소)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골프투어 목적지로 말레이시아가 부상하고 있다.
지난 1962년 제 1회 말레이시아 오픈이 개최된 이래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골프 코스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수많은 유명 골퍼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개리 플레이어, 세베 바예스테로스 등 과거 페어웨이를 빛냈던 골퍼들은 물론 타이거 우즈, 리 웨스트우드 등 현세대의 스타 골퍼들도 말레이시아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10월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 클럽(KLGCC)에서 개최된 LPGA 투어 시암 다비(Sime Darby)에는 대회 우승자 렉시 톰슨과 박인비, 미셸 위, 야니 청, 크리스티 커, 산드라 갈, 베아트리스 레카리, 미야자토 아이, 스테이시 루이스, 솔 하임 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10대 골퍼 찰리 헐 등이 참가했다.
또한 같은 달 열린 CIMB 클래식(PGA 월드투어이자 PGA 아시아 지역 첫 페덱스 컵)에는 최경주를 비롯해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리키 파울러, 스튜어트 싱크, 키건 브래들리, 부바 왓슨,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세계 정상급 프로 골퍼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미셸 위를 비롯한 많은 여성 골퍼들은 말레이시아 골프여행의 매력으로 쇼핑과 요리를 꼽는다. LPGA 시암 다비에 참가한 미셸 위는 "쿠알라룸푸르는 매일 밤 최고의 만찬을 맛볼 수 있는 베스트 휴양지로 쇼핑과 여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여성 프로골퍼인 야니 청도 "전국 곳곳에 위치한 아름답고 다양한 골프 코스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공원, 대규모 쇼핑 시설, 최고의 요리까지 수많은 장점을 지닌 말레이시아는 결코 후회하지 않을 여행지"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완(Mike Whan) LPGA 회장 역시 "2년 전만 해도 말레이시아에서 골프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였다"며 "그러나 환상적인 골프코스와 훌륭한 VIP서비스, 편리한 교통시설 등이 조화를 이뤄 말레이시아는 이제 세계 골프 산업의 중심으로 들어설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