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돈 풀었다…정근우 70억, 이용규 67억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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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4년 70억원, 4년 67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정근우(왼쪽)와 이용규. (자료사진=SK 와이번스/KIA 타이거스)

 

최하위 수모를 겪었던 한화 이글스가 돈을 제대로 풀었다.

한화는 17일 "FA 내야수 정근우(31), 외야수 이용규(28)를 영입했다. 정근우는 계약기간 4년, 총액 70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이용규는 계약기간 4년, 총액 67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미 내부 FA 이대수(4년 총액 20억원), 한상훈(4년 총액 13억원), 박정진(2년 총액 8억원)을 잡는 데 41억원을 쓴 한화는 원 소속팀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자마자 정근우와 이용규를 잡았다. 무려 137억원을 더 투자하며 올해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출신이다. 정근우는 9시즌 동안 타율 3할1리, 도루 269개를 기록했고, 이용규는 10시즌 동안 파율 2할9푼5리, 도루 245개를 올렸다.

정근우는 "대학 선배인 김종수 팀장이 집으로 직접 찾아왔다. 협상 중에 김응용 감독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셔서 '함께 하자'고 말씀하셨다"면서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한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규 역시 "자정이 지나 노재덕 단장님께서 만나자고 연락을 주셨고, 그 자리에서 '한화의 내년 시즌과 미래를 위해 내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김응용 감독님께서도 직접 전화를 주셨다. 수술 후 재활 중인 나를 신뢰한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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